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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줄이기/난독증 : 글 읽기: 눈동자를 제대로 굴려야

1) 난독증의 어려움: 나는 스스로 과거에 정도가 약한 ‘난독증’이었다고 생각한다?!

by 퍼스널스토리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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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독증의 어려움: 나는 스스로 과거에 정도가 약한 ‘난독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 읽기: 눈동자를 제대로 굴려야 한다’ 파트는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이다. 왜냐하면 ‘난독증’으로 인해서 학업 성취도가 낮은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는 파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글로 설명하기에 매우 어려운 파트이기도 하다.

 어쩌면 ‘난독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은 거창한 표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난독증’부분은 약간의 선천성 부분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어떻게 극복하기가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난독증은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직결되는 부분이다. 세상을 살면서 학업, 취업, 업무 등 모든 것에 있어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즉 일상생활, 학업, 행복한 삶 영위, 번영 등의 모든 것에 직결되는 부분인 것이다.

 그래서 글자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난독증이 있다면, 일상생활 등 모든 것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난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성공한 인물로 3명을 알고 있다. 영국의 Virgin그룹을 만들어낸 자수성가 재벌총수 Richard Branson, 그는 난독증으로 인해 학업이 힘들었고,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리고 미국 배우인 톰 크루즈도 난독증이 있어 학업 성취도가 낮아서 운동선수 커리어를 추구하다, 학생 때, 부상으로 인해서 배우 쪽으로 전향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배우인 성룡이 난독증으로 인해 고생했다고 들었다. 성룡은 초창기 시절 난독증으로 인해 자신의 대본을 읽는 것도 힘들어, 대본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나는 서울의 한 학년에 약 360명 있는 중학교에서 전교 15등부터 50등 정도까지 한,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했던 나름의 모범생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난독증으로 심하게 고생하는 사람들이 보면, 나의 경우가 무슨 난독증이냐고 말도 안 된다고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맞다. 난독증의 증상처럼 글자가 거꾸로 보이고, 뒤집어 엉켜 보이고 그런 현상은 전혀 없다. 다만, 글자가 술술 팍팍 읽히지 않는 현상이 있었을 뿐이다.

 나는 중학생 때, 나름의 전교 등수가 나오니, 나뿐만 아니라, 나 말고도 다른 수많은 학생들이 나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코 아니었다.

 이 부분은 선천성과도 결부되어 있는데, 누구는 키가 크고 누구는 키가 작듯이, 누구는 IQ가 높은 탁월한 두뇌 역량을 갖고, 누구는 IQ가 낮고 이해력이 안 좋은 두뇌 역량을 갖고 있다. 이처럼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속도도 정말 천지차이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수능 국어 영역에서 비문학 지문을 빠르게 이해하고 다 맞지만, 누구는 비문학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많이 틀리게 되는 것이다. 바로 글을 빠르게 읽고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사람마다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훈련하고 단련하는 것이 입시 과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재수해서 수능 언어(국어)영역 성적이 2등급을 받았다. 2등급 받은 사람을 보고 ‘난독증’이라고 표현하기에 무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수많은 도전과, 글자 읽는 방법의 실험, 연구 끝에 2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등학생 때,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 가장 나쁜 등급으로는 5등급 혹은 6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글자가 너무나도 잘 읽히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글을 빠르게 읽지 못하고, 글을 읽으며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이렇게 안 좋은 등급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약 18~19살 때, 글자 읽는 방법을 간신히 도약시킬 수 있었고, 그 후로도 글자 읽는 것이 2등급의 수준은 되겠지만, 다소 답답하고, 비문학 지문 같은 글이 빠른 속도로 읽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돌이켜 고등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공부를 별로 안하는 친구인데 이상하게도 다른 과목보다 수능 국어 성적에서 높은 성적을 달성하는 친구가 있지 않았는가? 수능 국어 특성상 그런 경향이 강하다. 고등학생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친구들끼리 이런 말을 했었다. 국어 과목이 가장 선천성이 많이 영향 끼치는 과목이고, 그래서 점수가 쉽게 올라가지고 떨어지지도 않는 과목이라고 표현을 했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재수해서 수능 때, 국어 영역을 100점 맞고 현재는 공무원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오히려 인강을 듣고, 그 유명 강사가 말해준 대로 따라하니까 오히려 성적이 확 떨어졌었다. 항상 자기 방식과 느낌대로 국어 영역의 문제를 풀었고, 항상 1등급을 놓치지를 않았다. 그 친구가 푼 국어 과목 모의고사 종이를 보면, 샤프로 줄친 곳이 한 곳도 없다. 그저 눈으로 쭉 읽고, 보기를 쉽게 고르는 것이다. 그 친구를 보며 글자 읽는 것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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